[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예측과 전략적 시장 분석기업 메티큘러스 리서치(Meticulous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 암모니아 시장이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 그린 암모니아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7억 400만 달러에서 2035년까지 85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61.6%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이다.

시장 성장의 주요 동인은 △탄소 중립 비료에 대한 수요 증가 △탈탄소화에 대한 관심 증대 △녹색 수소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재생 에너지 통합을 위한 정부 이니셔티브 활발 등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시장 동향을 보면 그린 암모니아 시장은 전통적인 암모니아 생산 방식을 혁신하는 재생 에너지 통합 및 지속 가능한 생산 기술로의 전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전기분해 기술과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해양 연료 응용 분야의 통합이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을 위한 수소 운반체로서의 암모니아 개발과 재생 가능 전기 통합의 기술 발전이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최근 시장 동향으로는 해양 탈탄소화에 필수적인 무탄소 연료 대안 개발과 포괄적인 그린 수소 생태계 솔루션에 대한 업계 관심 증가가 포함됐다. 시장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농업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첨단 재생 에너지 기술과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병합하는 통합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 암모니아 시장은 신흥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대안 모색, 재생 에너지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한 녹색 수소 생산 능력 향상, 탄소 배출권 거래 잠재력 및 해양 연료 응용 분야 확장은 중요한 성장 기회로 제시됐다.

그러나 시장은 몇 가지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기존 암모니아에 비해 높은 생산 비용, 생산 시설의 복잡한 확장 프로세스, 재생 에너지 공급망 및 인프라 가용성의 취약성, 녹색 수소 공급을 위한 제한된 인프라 등이 시장 침투 및 확장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을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기술별로는 알칼리수 전기분해(AWE) 부문이 2025년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성숙한 기술, 저렴한 비용, 입증된 신뢰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체 산화물 전기분해(SOE) 부문은 높은 전기 효율과 대규모 설치 적합성에 힘입어 2035년까지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응용 분야별로는 비료 생산 부문이 2025년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관심 증가와 녹색 비료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해양 연료 부문은 해상 탈탄소화 확대 및 IMO 배출 감소 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성 때문에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적극적인 탈탄소화 정책과 잘 구축된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5년 글로벌 그린 암모니아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풍부한 재생 가능 자원, 녹색 수소 투자 확대, 탄소 중립 암모니아 솔루션에 대한 인식 제고 등에 힘입어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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