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8일 서울 신촌비즈센터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관리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행사에는 충전사업자 등 관련업계 27개사에서 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충전시설 관련 최신 정보 공유와 함께 업계 의견 수렴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기차 충전설비 신고제도 도입 ▲보험가입 의무화 등 관련 법령 개정 ▲전기차 충전시설 정기검사 업무처리 방법 ▲충전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충전설비 관련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충전시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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