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나다가 이집트 El-Dabaa 원자력발전소용 터빈감시계측(TSI) 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나다는 지난달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EPTK 2025 현장에서 러시아 Turbine Technology AAEM과 함께 이집트 El-Dabaa 원자력발전소에 공급될 TSI 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1255MW 규모의 증기터빈 발전설비에 적용되는 터빈용 진동 감시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TSI 시스템은 터빈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동 신호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보호하는 솔루션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El-Dabaa 프로젝트는 나다가 이미 수행한 Akkuyu 원전 공급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한 원전 관련 수출계약으로, 나다와 AAEM 간의 기술 협력 관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다는 원자력발전소 내 핵심설비의 안정적인 운전을 위한 필수 기술이자 나다가 보유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나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발전·에너지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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