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을 위한 설비운영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제공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을 위한 설비운영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9일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을 위한 설비운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 최대전력수요가 지난해 8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97.1기가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력공급 안정성과 발전설비의 무고장 운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경영진을 비롯해 전사 설비 운영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여름철 폭염 및 태풍 등 자연재해 대응 방안, 설비 운영 우수사례 공유, 무고장·무재해 달성을 위한 종합대책 등이 다뤄졌다.

특히 전날 개최된 정부의 전력수급 현장점검 회의에서 당부한 설비 안정운영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서발전은 전력수급대책기간 중 경영진 현장안전경영활동을 통해 취약설비 및 안전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전사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운영하여 전력수요 폭증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전사간 정비예비품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제작사·정비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고장복구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2025년 여름철은 역대 최고 전력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전 직원과 협력사가 최전선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며 "폭염 시 근로자에게 충분한 휴식과 물을 제공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전기설비 교체, 냉방설비 지원 등 방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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