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지난 4일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2025 부여서동연꽃축제’에 참가해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생활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지난 4일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2025 부여서동연꽃축제’에 참가해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생활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지역 대표 축제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형 환경캠페인에 나섰다.

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지난 4일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2025 부여서동연꽃축제’에 참가해 환경관서 유관기관과 함께 환경사랑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강유역환경청, 부여군 등과 협력해 ‘플라스틱 없는 일상’ 실천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현장에서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과대포장 줄이기’,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 등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특히 ‘과대포장 NO!, 분리배출 YES!’ 슬로건 아래 진행된 환경사랑 홍보부스는 전 연령층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장에선 △바른포장 보드게임 △올바른 분리배출 게임 △나만의 텀블러백 꾸미기 등 친환경 놀이 콘텐츠가 마련돼, 시민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 실천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분리배출 보드게임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생수, 음료수 병과 식용유, 간장병이 같은 투명 페트병처럼 보여도 함께 배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분리배출을 더 꼼꼼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단은 과대포장 줄이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안내했다. 현장에선 바른포장 컨설팅과 함께 포장 횟수 및 공간 비율을 줄이는 방법, 김 트레이를 종이나 생분해성 수지로 전환하는 사례 등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을 통한 탄소저감 방안도 소개됐다.

송건범 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장은 “환경관서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다채로운 친환경캠페인을 실시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과대포장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생활화하여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올 하반기에도 지역축제와 연계한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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