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가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고 중대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최근 사회적으로 밀폐공간 작업 중 근로자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충북TP는 밀폐공간 안전관리 지침서를 개정하고 새로운 밀폐공간 프로그램을 수립·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강화된 국가 산업재해 예방정책에 발맞춰 밀폐공간 내 질식사고 등 중대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TP는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책임과 권한 명확화, 작업 절차 정비, 작업 장소 최신화, 작업허가서 양식 변경 등 지침 전반을 보완했다.

새롭게 수립된 밀폐공간 프로그램에는 운영 조직 재정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작업허가서 발급 절차, 출입 허가 기준, 환기 방법, 보호구 착용 요령, 응급상황 대응체계 수립 등이 포함되며, 이는 작업 전 필수 이행사항으로 적용된다. 또한, 밀폐공간으로 관리되는 저수조 17개소, 피트실 10개소, 맨홀 294개소에는 출입 제한 표지를 일괄 재부착하고,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충북TP는 지침 개정 및 프로그램 수립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밀폐공간 작업장소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작업자 대상 사전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현장 이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성욱 충북TP 원장 직무대행은 “밀폐공간 내 안전관리는 질식사고를 예방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개선과 실천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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