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SK하이닉스 충북 청주공장.  /청주시 제공

사진 : SK하이닉스 충북 청주공장. /청주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충청북도 지역의 7월 수출액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제품 호조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청주세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수출액은 29억4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0.8%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강세가 지역 수출 성장을 이끈 결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충북의 효자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5.3%나 급증하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일부 품목에서는 수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인조 플라스틱과 기계류·정밀기기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부문에서는 6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직접 소비재와 유기화합물 품목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출 증가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함께 충북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증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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