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셀 공정 전문인력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배터리 셀 공정 전문인력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체계적인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로 배터리 산업 부문 지역 인재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융합원은 ‘3기 배터리 셀 공정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1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7월 21일 시작됐으며 예비 취업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청주에 위치한 배터리제조검증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운영한 이번 교육은 19일간 파우치셀 제조와 이차전지 안전성 평가 등 배터리 셀 제조의 핵심 공정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생들은 믹싱, 코팅, 활성화 등 전 공정을 직접 수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을 체득했다.

교육 종료 후에는 ‘취업 연계 행사’가 열렸으며 ㈜앤비티에스, ST머티리얼즈, HCT 3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자사 소개를 비롯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교육생들과 직접 소통했고 이를 통해 채용 기회와 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했다. 한 교육생은 "이번 교육과 취업 연계 행사를 통해 기업들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채용 정보와 요구 사항을 알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됐다"며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기업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확실한 취업 준비가 가능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터리 셀 공정 전문인력 교육과정'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배터리 셀 공정 전문인력 교육과정'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제공

탁송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원장은 “배터리 산업 발전에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을 강화해 충북을 배터리 산업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이번 과정을 계기로 배터리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속 제공해 지역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석 실습교육'을 운영했다. 

이어 17일에는 한국이차전지부품소재산업연구조합이 주최하고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후원한 '2025 이차전지 부품소재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충북을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킬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용어 설명

배터리 셀 공정 =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배터리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개별 셀을 제조하기 위한 일련의 단계

파우치셀(Pouch cell) = 리튬이온배터리의 한 형태로 얇고 평평한 알루미늄 필름이나 플라스틱 필름(파우치)에 전극과 분리막 등이 층층이 쌓인 구조. 이후 전해질을 주입해 밀봉해서 배터리 셀을 만든다. 즉 단단한 금속 케이스 대신 파우치 형태로 외부가 감싸져 있다.

이차전지 = 배터리(전지)의 한 종류로 한 번 사용한 뒤에도 충전을 통해 반복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전지.

대표적으로 리튬이온전지(Li-ion), 니켈카드뮴전지(NiCd), 니켈수소전지(NiMH), 납축전지(Lead-aci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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