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장관은 지난 7일(현지 시각) 홀텍(Holtec)에 팰리세이즈(Palisades)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다섯 번째 대출 지급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출은 미국에서 해체 중이던 상업용 원자로가 재가동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원자력 산업 기반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OE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홀텍은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최대 15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보증 중 8323만 4156달러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이는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승인을 전제로 하며, 향후 발전소 재가동에 필요한 재정적 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에너지부는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의 재개를 가속화하고 진정한 미국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하기 위해 규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원자력 산업 기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출 지급은 2024년 9월 대출 재무 마감 발표 이후 홀텍이 대출 프로그램 사무소(LPO)로부터 자금을 지급받은 다섯 번째 사례다. 현재까지 총 3억 3511만 2194달러의 DOE 보증 대출 자금이 홀텍에 지급되었으며, 이는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를 해체 상태에서 다시 운영 상태로 전환하기 위한 라이센스 및 규제 조치에 대한 NRC의 승인을 포함하여 발전소 재가동을 향한 지속적인 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자금 지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 14302인 '원자력 산업 기반 재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에너지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