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 24개 주요 랜드마크가 22일 밤 9시 동시에 불을 끄는 소등행사에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65만명이 행사에 동참한 것으로 추산된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이날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에는 서울 광화문과 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이 참여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내 220여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기구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22일 전력소비가 47.4GW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했다.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소등행사 개최로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지속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과 함께 국민 모두의 에너지절약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 작은 에너지절약 실천이 모이면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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