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28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에서 '코웨포 청년자립플러스+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발대식에는 이경현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과 박수봉 초록우산 복지사업본부장, 협력 강소기업 대표 10명, 자립준비청년 1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업 추진계획 발표와 지원 프로그램 소개가 있었다. 2부에서는 조직 적응을 위한 업무소통 방법과 직장생활 기초교육이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공개 모집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18명을 선발했다. 일경험 분야 14명과 창업 분야 4명이다. 이번 공모는 '고졸 청년 우대'가 특징이다. 실력을 갖췄지만 경험이 부족한 청년 구직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일경험 분야 선발자 14명은 10월까지 2개월간 강소기업 10곳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후 정규직 취업 연계까지 지원받는다. 서부발전은 취업 상담, 취업설명회, 국가직무능력표준 역량 교육, 현직자 상담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 분야 선발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에너지 소셜벤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 서부발전으로부터 창업 활동비와 초기 창업비를 팀당 2000만원씩 받는다. 서부발전은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사업 소재 발굴부터 창업, 사업 성공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선발된 청년 모두에게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활용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이 상담 프로그램과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심리적 지지를 얻고 정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취업과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과 전문가 자문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자립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고졸 청년에게도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해 학력 격차가 청년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도록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청년이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