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도 내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3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경주 본사에서 경북경찰청,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올해부터 3년간 해마다 1천만원씩 기금을 지원한다.
이번 기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된다. 경북경찰청이 선정하고 심의한 범죄 피해자에게 긴급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범죄 피해자와 유족 지원 제도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범죄 유형이나 피해 대상에 따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지원의 한계로 인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수원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일부나마 해소하고자 기금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통 가운데 있는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전국 82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해왔다. 지역사회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범죄 피해자 지원으로 범죄의 사전 예방뿐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담당하게 됐다. 경북도 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경북경찰청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수원은 앞으로도 사회에 희망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과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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