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2ℓ 생수 4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지역 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수원은 지역 주민들의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수를 전달했다. 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강릉시의 극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당분간 제한급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절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지역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뚜렷한 강수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뭄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이 3일 극한 가뭄을 겪고있는 강릉 주민들을 위한 생수 4만병을 긴급 지원 했다.
한수원이 3일 극한 가뭄을 겪고있는 강릉 주민들을 위한 생수 4만병을 긴급 지원 했다. / 한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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