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필리핀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여 팜팡가주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필리핀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여 팜팡가주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 해외봉사단이 지난 9월 5일 필리핀 팜팡가주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봉사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3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 31일부터 약 일주일간 팜팡가주 현지 초등학교 5곳에 정수처리 시설, 태양광 발전 설비, 식수 음용 시설을 설치하는 데 주력했다. 

봉사단은 시설 설치 외에도 위생·안전 교육과 정수처리 체험, 그리고 현지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기증식에서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함께하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니.

수자원공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필리핀의 주요 물 인프라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현지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앙갓댐 수력발전 현대화 사업(246MW)을 통해 2014년부터 25년간 필리핀의 전력 안정화와 기술 전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지역 인근의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통합관리 사업에서는 필리핀 최초의 지하 저류 댐과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 관리 기술을 도입하여 안정적인 물 공급과 기후 위기 대응형 도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해외봉사단은 2006년 타지키스탄을 시작으로 20년째 해외 활동을 이어오며, 급수시설 구축, 교육 환경 개선, 위생 여건 향상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

마리안 피네다 구에고 초등학교 교장은 "깨끗한 물과 쾌적한 생활 여건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ESG 경영은 국경을 넘어 실천해야 할 시대적 책무"임을 강조하며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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