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제언 변압기 이미지/ 픽사베이
산업용 제언 변압기 이미지/ 픽사베이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산업용 제어 변압기 시장이 2030년까지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3%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기준 약 11억 4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이 시장은 2030년에는 약 14억 8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디.

글로벌 시잔 조사 분석업체 마켓앤마켓의 최신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 시장의 성장은 다양한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안정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배전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 석유 및 가스, 화학 산업에서의 자동화 증가는 신뢰할 수 있는 전압 조정의 필요성을 확대시키며 산업용 제어 변압기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발전 인프라의 확장과 노후화된 전력망의 현대화도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변압기 설계 기술의 발전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규제 의무 강화 역시 산업용 제어 변압기의 채택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계별로는 3상(Three-Phase) 부문이 대규모 산업 및 상업용 응용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채택에 힘입어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높은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상 제어 변압기는 더 높은 효율성, 큰 부하 용량, 안정적인 전압 조절 능력을 제공하며 자동화 집약적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발전, 석유 및 가스, 금속,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복잡한 기계, 공정 자동화, 연속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3상 시스템의 도입이 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통합 및 산업 인프라 현대화가 이러한 수요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최종 용도별로 보면 발전(Power Generation) 부문이 최대 점유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발전 부문은 2030년에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발전소와 재생 에너지 발전소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어 변압기는 터빈 제어, 보조 시스템, 모니터링 장비에 안정적인 전압 공급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화력 및 재생 가능 발전 시설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노후화된 화석 연료 발전소의 현대화와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 프로젝트의 급속한 확장이 수요를 견인하며, 전력망 안정화 및 재생 에너지 통합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투자 역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별 동행을 보면, 북미는 강력한 산업 기반과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산업용 제어 변압기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발전 시설 업그레이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 제조 자동화 발전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OEM 및 기술 제공업체의 존재와 산업 안전 및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엄격한 규제 표준 또한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스마트 그리드 및 디지털화된 제어 시스템의 채택 증가는 신뢰할 수 있는 전압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제어 변압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용 제어 변압기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ABB(스위스), Siemens(독일), Eaton(아일랜드), GE Vernova(미국), Schneider Electric(프랑스)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제품 출시, 인수, 확장, 계약, 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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