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일 ‘수소의 날’ 행사장 모습./수소연합 제공
지난해 11월 2일 ‘수소의 날’ 행사장 모습./수소연합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박람회인 ‘WORLD HYDROGEN EXPO 2025’가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WHE 2025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에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2020년부터 매년 열려온 대표 전시회‘H2 MEET’를 올해부터 ‘World Hydrogen Expo’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를 전시와 컨퍼런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마련해, 글로벌 수소기업과 정책 리더들이 모여 수소경제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킨텍스 제2전시장(7·8홀)에서 열리는 ‘H2 MEET’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대표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24개국 320여 개 기업과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행사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된 2024 글로벌포럼 모습./수소연합 제공

올해는 주말까지 전시 일정을 연장해 일반 참관객도 수소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2월 4~5일 양일간 열리는 ‘WHE 2025 컨퍼런스’는 △주요국 정부 인사들이 청정수소 전략을 발표하는 ‘Leadership Address’ △수소 공급망·기술 상용화·국제표준 등을 논의하는 ‘Hydrogen Deep Dive’ △국가관별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는 ‘Country Day’ 세션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조직위와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12.4~12.7)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제6차 한-독 수소 컨퍼런스’(12.3)에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정책·생산·저장·활용·안전 등 5대 분야를 논의한다.

또, 26개국 수소단체가 참여하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제8차 총회(12.5)는 한국이 글로벌 수소 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12월 2~4일 열리는 ‘Hydrogen Council CEO Summit’과 연계해 글로벌 수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방한한다. 이들은 개막식과 전시, 컨퍼런스, 상담회 등에서 국내 기업·기관과 교류를 이어가며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World Hydrogen Expo’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와 각국 고위급 정부 인사, 글로벌 기업 참여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WHE 2025가 세계 수소산업의 흐름을 조망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world-hydrogen-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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