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X11(DEEBOT X11)./ 에코백스 제공. 
'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X11(DEEBOT X11)./ 에코백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영훈 기자]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가 지난 9일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 '디봇 X11(DEEBOT X11)'이 '실내청소 기술혁신 금상'을 수상하며 기술혁신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어워즈는 국제데이터그룹(IDG)과 IFA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제품 기술 혁신 어워즈(Global Product Technology Innovation Awards)' 중 하나로, IFA 전시 기간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디봇 X11은 '실내청소 기술혁신 금상' 외에도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 기즈모도(Gizmodo), 우버기즈모(Ubergizmo),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즈(Android Headlines), 판드로이드(Phandroid), 안드로이드 가이즈(Android Guys), 가제티(Gadgety), 미국 디자인 전문웹진 얀코디자인(Yanko Design) 등 외신 매체가 직접 선정한 'IFA 2025 최고상(Best of IFA 2025)'도 획득했다. 

또한,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의 'IFA 2025 리뷰드 어워즈(Reviewed Awards IFA 2025)', 더 쇼트컷(The Shortcut)의 'IFA 2025 어워드(IFA 2025 Award)',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리셔스(Techlicious)'의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미국 인테리어 매체 Hunker의 'IFA 혁신상(IFA Innovation Award)' 등 잇달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탑재해 기존 배터리 용량에만 의존하던 런타임 개념을 뒤집었다. 파워부스트 기술은 청소 중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해 한번에 최대 1000㎡까지 청소할 수 있어 스마트홈 청소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봇 X11은 파워부스트 기술 외에도 여러 기술이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오즈모 롤러 2.0' 기술과 '트루엣지 3.0'이 적용돼 물걸레 청소 범위가 1.5cm 확장돼 모서리까지 빈틈없이 청소 가능하다. 스테이션은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 기술로 일회용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기존 음성 비서와 딥 싱크 대형 언어 모델을 심층적으로 통합한 '에이전트 이코(AGENT YIKO)'를 탑재해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 선호도와 공간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해 진정한 자율형 청소를 구현한다.

이같은 글로벌 수상 배경에는 에코백스의 꾸준한 R&D 투자가 있다. 에코백스는 2024년 R&D에 약 1억23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를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총 2545건의 특허(이 중 해외 발명 특허 158건 포함)를 확보하며 글로벌 로봇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디봇(DEEBOT), 창문청소기 윈봇(WINBOT)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전 세계 180개 시장, 3800만 가구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실체 지능(Embodied Intelligence) 영역까지 진출하며 서비스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이라는 비전 아래 꾸준한 노력과 투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혁신 기술과 새로운 가정용 로봇 솔루션을 통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