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 및 제7차 수소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하여 글로벌 각국과 지속가능연료 생산·활용 및 수소·암모니아 수요 촉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브라질, EU, 영국 등 지속가능연료 및 수소·암모니아 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25개국 고위급 인사들과 ADB, IRENA, IEF 등 12개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하여 국제적인 관심사를 반영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일 수소 협력 강화의 후속 조치이자 이를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서 박 차관보는 우리나라의 바이오디젤, e-메탄 등 지속가능연료에 대한 연구, 생산, 도입 및 활용 정책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요 확대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개최된 제7차 수소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박 차관보가 우리의 청정수소 입찰시장 개설(2025년 5월 예정), 수소차 보급, 수소 혼소 발전 등을 비롯한 수소·암모니아 수요 창출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각국이 수소 공급망 구축을 넘어 청정수소 인증, 표준·기준 마련, 그리고 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며 미래 수소 경제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국제 사회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