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 중 산업부 소관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혁신 주도의 진짜 성장'을 이루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산업부 주관 7개 국정과제는 ▲첨단산업 국가 및 제조 4강 도약, ▲국익·실용 중심의 통상,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3대 정책 방향 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주요 국정과제별 추진 내용은  신성장동력 발굴·육성, 주력산업 혁신,  통상·경제안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경제구조 개혁, 균형성장 거점 육성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에서는 인공지능(AI) 팩토리와 휴머노이드 확산을 통해 2030년까지 산업 AI 활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과 첨단 의료기기 상용화를 통해 바이오헬스 수출을 35% 이상 확대하고, 방산·항공·드론 분야의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로 방산 강국 도약을 추진합니다. 탄소감축·청정수소·사용후 배터리 등 기후테크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주력산업 혁신에서는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핵심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철강·석유화학 산업은 수소환원제철 및 스페셜티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저탄소·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하며, 대·중소기업 간 기술이전과 공급망 협력 등 상생 모델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통상·경제안보에서는 날로 심화되는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여 흔들림 없는 경제안보 체계를 구축한다. 수출 품목·시장·주체를 다변화하여 대외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구조를 만들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희소금속 비축을 확대하고 전용 비축기지를 건설하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서는 서해안 HVDC(초고압 직류 송전)를 조기에 구축하고, 2040년대 한반도 U자형 전력망 완성을 위해 전력망 건설 역량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효율화와 수요 관리 혁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서는 2030년 78GW로 설정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하고, 해상풍력·태양광 입지 다각화와 이격거리 완화·폐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원한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 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탄소중립 경제구조 개혁에서는 탄소감축을 위한 투자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해외 탄소규제에 대해서는 기업을 위한 원스톱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

균형성장 거점 육성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남부산업벨트 조성을 추진하여 지역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정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공개하여 산업 현장과 국민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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