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나주시 윤병태 시장이 16일 오후 시청에서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싱가포르 국립대)와 환담을 가졌다.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5(NGEF 2025)' 참가를 위해 나주를 찾은 노보셀로프 교수는 그래핀 연구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물리학자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나주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포럼이 에너지 대전환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꿈꾸는 나주의 비전을 실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강연자로 초청받아 영광이고 나주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잠재력이 큰 대학인 켄텍에서 그래핀에 대해 강연할 수 있어 기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지구 구현의 해법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래핀은 두께가 원자 한 층 수준인 아주 얇은 탄소 시트로, 차세대 전자기기와 배터리, 센서, 복합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에서 열리는 포럼 개막식에서 '미래를 위한 소재'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나주시와 전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17~18일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포럼은 'DDD-에너지 전환(분산·직류·디지털 AI)'을 대주제로,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투자 리더들이 모여 미래 에너지 비전을 논의하고 '에너지수도 나주'의 비전 실현을 위한 학술·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