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전문 기업 엑스엘리오(X-ELIO)가 텍사스주 데이턴에 위치한 '리버티 에너지(Liberty Energy)'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7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PV) 설비와 60MW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결합한 형태로, 엑스엘리오가 미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태양광 PV-BESS 복합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28일 엑스엘리오에 따르면 리버티 프로젝트는 가동 즉시 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BASF)의 프리포트(Freeport) 현장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이는 바스프가 2022년에 체결한 12년 장기 전력 구매 계약(PPA)의 일환으로, 리버티 프로젝트에서 48MW의 전기를 조달하게 된다.
브래드 모리슨(Brad Morrison) 바스프 프리포트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리버티 프로젝트의 출범은 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며, 고객의 녹색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엑스엘리오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우리는 프리포트 현장에서 구매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장기적인 약속을 지원하며, 더 깨끗하고 탄력적인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협력의 종류를 반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엑스엘리오의 리버티 프로젝트 가동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 회사 소개
ㆍ엑스엘리오= 브룩필드(Brookfield) 소유의 회사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년의 경험과 3GW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ㆍ바스프=전 세계적으로 약 11만 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매출 653억 유로를 기록한 독일의 글로벌 화학 기업이다. 북미에서는 약 1만 6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024년 매출은 197억 달러에 달했다. 바스프는 경제적 성공과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을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화학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