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픽사베이
플라스틱 /픽사베이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2025년 1071억 70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CAGR) 4.1%를 기록하며 2030년까지 1309억 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예측은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기업 마켓츠앤마켓츠의 최근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는 이 시장의 성장은 고성능 소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5일 보고서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하여 가볍고 견고하며 정밀한 부품을 제공한다. 특히 전기 자동차(EV), 재생 에너지 시스템, 첨단 전자 제품 분야에서 경량화, 내열성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제조업체들은 재활용 가능한 소재 사용, 저배출 제조 공정, 제품 수명 주기 동안의 환경 발자국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유럽화학물질청(ECHA)의 REACH 규정과 같이 유해 물질 감소 및 안전한 화학 물질 사용을 보장하는 친환경 규제 또한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성장 동력인 폴리아미드(Polyamide)는 예측 기간 동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형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탁월한 기계적 강도, 내화학성 및 열 안정성을 바탕으로 자동차(특히 전기차), 전기 및 전자, 가전제품,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금속 대비 경량화 및 고성능 부품 제작에 기여하며 바이오 기반/저배출 폴리아미드 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적용 분야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 및 운송 부문 자동차 및 운송 부문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최종 용도 산업 중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엔진 부품, 연료 시스템, 전기 및 전자 부품, 변속기, 내부 패널, 범퍼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점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소재의 경량 특성은 차량의 전체 질량을 줄여 연비 향상 및 오염 물질 감소에 기여하며 이는 특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에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내구성, 안전성, 마모 및 열 스트레스 저항성을 향상시켜 자동차 부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예측 기간 동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국가들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성장하는 자동차, 전기 및 전자, 건설 부문의 수요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인프라 투자 증가와 함께 고성능, 내구성 및 경량 소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 용어 설명

ㆍ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뛰어난 기계적 강도, 열 안정성, 내화학성을 자랑하는 고급 폴리머이다. 금속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강도와 내열성, 내충격성 등이 뛰어난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하며 가공성과 치수 안정성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항공, 전기·전자, 의료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부품 소재로 널리 사용된다.

ㆍ폴리아미드(Polyamide)= '아마이드 결합(-CONH-)'으로 연결된 중합체의 총칭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나일론 같은 합성섬유과 단백질 등의 천연섬유를 포함한다. 나일론은 지방족 폴리아미드이며 아라미드는 방향족 폴리아미드로 각각 강도, 내열성, 내마모성, 탄성 등 우수한 특성을 가지며 자동차 부품, 섬유, 기계 부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출처 구글)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