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형진 기자] 상업용 냉동·냉장 국내 1위 씨알케이(CRK, 회장 강성희)가 내년 런칭을 준비 중인 업소용 신규 제품 34개 품목 중 수직형 직접 냉각, 간접냉각 냉장고와 테이블형 직접 냉각, 간접냉각 냉장고를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카페쇼 2025'에서 CRK는 기존 캐리어가 가지고 있는 냉동 냉동기기 기술에 더해 카페 및 베이커리에 촛점을 맞췄다. CRK는 F&B 시장을 타겟으로 한 업소용 냉장고 풀라인업과 제빙기, 쇼케이스 등의 신제품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며 신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특히, 수직형 직접 냉각, 간접 냉각 냉장고에는 친환경 냉매인 R290을 사용하는 등 최근 강화되고 있는 위생 및 에너지 효율 기준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자연냉매 적용과 냉각 사이클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등급에 있어 친환경 냉매기술을 이용해 1등급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테이블형 직접 냉각, 간접 냉각 냉장고의 경우 고위생 스테인리스 소재와 디지털 온도 제어 기술을 통해 식자재의 신선도 유지와 식품안전 수준을 높였다.
CRK는 냉매 소재와 관련 2030년 GWP 기준 150 이하로 낮춰야 할 상황을 대비해 제품들을 출시한 바 있다. 이중 국내 최초로 GWP3 이하의 자연냉매 소재를 이용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쇼케이스, 냉장고, 냉동고 등 3개 제품이 전시됐다.
이에 대해 안지홍 CRK 마케팅 이사는 "현재 회사는 R45A라든지 CO2냉동 등 다양한 라인업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출시 예정인 업소용 냉장고 역시 친환경 냉매를 이용한 제품이지만, 실구매자에게는 제품 구매 비용 상승이 가장 큰 숙제로, 일본과 같이 정부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체계로 가야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페 및 베이커리 매장에 적합한 냉난방기기들도 함께 소개한 가운데 천장형 에어컨과 스탠드형 모델 등 공간 활용성과 에너지 절감 성능을 고려한 제품을 함께 제안함으로써, 주방설비에서 매장 내 냉난방기기까지 매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