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직원이 현장에서 도시가스 안전관리 업무를 실행하고 있다./삼천리 제공
삼천리 직원이 현장에서 도시가스 안전관리 업무를 실행하고 있다./삼천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상장도시가스사들이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배당 확대와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특히, 연결 종속사의 실적 개선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하며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가스 도매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자회사 투자 성과와 신사업 추진이 점차 성과를 보이면서 기업 실적 회복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가스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도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반 주주들의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예스코홀딩스는 올해도 배당을 상향 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섰다. 지속적인 투자 환경 개선과 종속사의 경영 실적 개선이 배당 확대를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도시가스도 실적 악화 속에서도 주당 배당금을 2500원으로 상향하며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 같은 배당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주가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가스업계는 LNG 및 수소 에너지 사업 확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천리와 인천도시가스는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계량기 도입, 에너지 관리 시스템 개발 등의 디지털 전환 전략도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주요 요소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시가스사들의 배당 확대와 실적 개선 기조가 지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 신기술 도입 확대, LNG 시장 안정화 등도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도시가스업계 관계자는 “일부 상장사는 배당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가스사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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