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양동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조감도. / 환경부 제공
양평양동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조감도. / 환경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14일 오후 이병화 차관이 경기도 양평 양동면의 ‘양평양동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과 공사 현장의 해빙기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양평양동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은 2014년부터 양평군 양동면에서 발생한 가뭄과 기존 취수원의 수질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수원 개발 프로젝트다.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완공 후 하루 1000㎥의 생활용수가 양평군 지역주민 약 2600명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2억원이며 주요 시설로는 지하차수벽과 집수매거, 집수정 등이 포함된다. 공사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다.

해빙기 안전관리 점검 목적이 병행된 이번 방문에서 이 차관은 사업 시행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절·성토 사면의 안전성 및 지반침하 여부 등의 수시 점검을 확인했다.

한수공은 특히 하천변에서 이뤄지는 취수시설 설치 공정과 가설 구조물 공사 현장에 대해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 관리하고 있다.

이 차관은 현장에서 “지하수저류댐은 가뭄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전국의 물 복지 소외 지역에 지하수저류댐과 같은 대체수자원 확보 시설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환경부는 양평양동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물 공급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