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직원들이 의성군 점곡면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 직원들이 의성군 점곡면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대구환경청)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점곡면을 찾아 실질적인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대구환경청 직원 50여 명은 18일 현장을 찾아 산불 피해로 전소된 주택 주변 생활폐기물 및 잔해물을 제거하는 등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현장 활동은 단순 봉사 차원을 넘어 산불피해지역의 환경 오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반복되며 산불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피해지역의 폐기물 적체와 토양 오염 문제도 심각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의성군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현장 폐기물 신속 수거 △오염 확산 방지 조치 △지역 내 환경 회복 지원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식 청장은 “이번 복구 활동은 대구·경북의 생태적 균형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환경청은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폐기물 처리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향후 피해 규모가 큰 산불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환경 복구와 함께 재난 이후의 2차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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