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대구환경청)은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 재난지역 피해복구지원팀’을 구성하고 총력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책은 산불로 발생한 화재 잔해물 처리 수요 급증과 일부 피해 지역의 단수 우려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속한 재난 복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해복구지원팀은 대구환경청 주관으로 경상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원본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복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복구지원팀은 △상·하수도 복구 지원 △드론을 활용한 피해 현황 조사 지원 △재난 폐기물 수거 및 처리 지원 △소통협력관을 통한 피해 지역별 핫라인 운영 등을 담당하며, 각 분야에서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주민대피소 등 피해 지역 비상 급수를 위해 병물과 급수차를 투입하고 세탁차 운영과 관계기관 합동 피해복구 자원봉사로 이재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구환경청은 피해복구 작업뿐 아니라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활동도 이어갔다. 대구환경청 직원들은 구호물품과 임시거처 제공 및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한 성금을 모금, 전날 재해구호협회에 200만 원을 전달했다.

박성돈 대구환경청장 직무대리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환경청이 피해 지역의 환경시설 복구와 화재 폐기물 처리 등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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