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이 29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해제했다. 지난달 5일 ‘관심’ 단계로 시작된 조류경보는 이달 17일 ‘경계’로 격상된 바 있다.

이번 해제는 최근 조류 측정 결과 7월 22일 180세포/㎖, 7월 24일 456세포/㎖로 2회 연속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발령기준(1,000세포/㎖) 미만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낙동강청은 “최근 낙동강 유역에 집중된 강우로 인해 조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 이상 시 ‘관심’ △1만 세포/㎖ 이상 시 ‘경계’ △100만 세포/㎖ 이상 시 ‘대발생’ 단계로 구분되며, 2회 연속 기준 미만 시 조류경보는 해제된다.

한편, 물금·매리지점은 여전히 ‘관심’ 단계가 유지 중이다. 해당 지점은 5월 29일부터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최근 측정 결과 180세포/㎖, 456세포/㎖로 해제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조기 해제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서흥원 청장은 “강우 이후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향후 녹조 수치가 다시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녹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계기관과 함께 오염원 관리, 먹는 물 안전 관리 등 녹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청은 향후 조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취수장 인근 수질 관리, 유해 남조류 확산 차단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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