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늘어난 연료비·전력구입비로 인해 영업손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1조2,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31조9,921억원에 비해 9조2,244억원이나 늘었다. 이중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29조4,686억원에서 38조6,208억원으로 9조1,522억원이 증가했다. 전기판매수익 부분은 수출부진 등으로 판매량 자체는 0.8% 줄었으나 요금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인해 판매단가는 올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올해 하반기 천연가스가격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영향으로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천연가스 수요는 발전용이 소폭 증가하겠으나 최종 소비가 감소하며 전년 대비 0.8% 감소할 전망이다.이는 지난해 천연가스 소비는 도시가스제조용이 증가했으나 발전용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예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천연가스 소비량은 발전용 감소 영향으로 직전해 대비 1.1% 감소했다.지난해 급등했던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들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지역난방 요금감면 의무화를 추진해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이 안정적으로 요금감면을 지원받을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상정된 가운데 사업자마다 재무여건, 공급구역, 사업 영위기간 등의 제반 환경이 상이해 요금감면 대상·수준 등을 의무화해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대의견도 많아 법안의 통과 귀추가 주목된다.신영대 의원 등 15인은 지난 5월30일 ‘집단에너지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에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 기업위원회(위원장 이재정)는 전체회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내년 상업운전을 예고한 신생 민간발전사업자들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이들의 RPS제도(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참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2024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민간발전사업자는 두곳으로 SK가스가 참여한 LPG·LNG 복합발전소 울산GPS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최대지분을 투자한 LNG발전소 통영에코파워가 있다. 울산GPS의 경우 1,200MW 규모로 내년 8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통영에코파워는 1,012MW 규모로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두 발전소는 모두 앞으로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권명호 국민의 힘 의원이 직수입자 제3자 처분금지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천연가스시장 민영화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현행 도시가스사업법 10조의 6에는 ‘자가소비용직수입자는 수입한 천연가스를 국내의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으며 다만 천연가스의 수급안정과 효율적인 처리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이에 제3자 처분이 가능한 기관은 한국가스공사가 유일하며 이외의 기업들은 자가소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23년 상반기 온수기·보일러 수출이 심상치 않다. 온수기는 전년 동기 대비 3.2%, 보일러는 무려 12.7% 수출이 감소했다. 상반기 온수기 수출액은 1억6,997만달러로 전년 동기 1억7,556만달러 대비 559만달러(△3.2%)가 줄어들었다. 온수기 수출 감소는 북미지역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온수기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미지역 수출액은 1억5,351만달러로전년 동기 1억6,096만달러 대비 745만달러(△4.6%)가 줄어들었다. 온수기 수출은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월 동결됐던 국내LPG가격이 6월과 7월 두 달 연속 내리면서 전기는 물론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과 국제LPG가격 인하 효과로 8월까지는 지속 인하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OPEC의 감산과 수요증가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9월부터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8월까지 당분간 타연료 대비 개선된 경쟁력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원유 수요 감소로 국제LPG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돼 이후부터 다시 개선된 경쟁력이 떨어질 수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7월 들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결정시기가 도래하며 일부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속속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지자체들의 소매공급비용을 8월 이후로 미루고 있어 소매공급비용 조정이 시급한 공급사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의 도시가스회사 소매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르면 7월1일까지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을 완료하고 바뀐 기준으로 요금에 적용해야 한다. 여기서 절차라 함은 용역기관과 도시가스사가 소매공급비용 조정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해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게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하나가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것이다.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자는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법안은 좀처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포함하는 관련 정책연구과제가 진행되고 있어 공기열의 재생에너지 인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공기열을 신재생에너지원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본격적인 수소버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 11월 2030년까지 수소상용차 누적 3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수소 상용차 보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생산 및 충전인프라와 연계해 수소버스 보급 시범사업을 펼치며 6개 지자체를 선정해 수소상용차 확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 수소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서울시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SK E&S, 티맵모빌리티와 체결한 ‘수소모빌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당진 LNG기지를 추가 건설하고 한국남동발전이 LNG직수입을 확정짓는 등 직도입 시장이 다시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7년까지 27만kl급 LNG저장탱크 2기와 터미널 부대시설을 당진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에도 2025년까지 20만kl급 LNG저장탱크 2기도 증설하고 있으며 늘어난 LNG 저장능력을 활용해 하공정 가스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문제는 한국가스공사의 제 5기지가 당진에 건설을 추진 중인 곳이라는 점이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량이 큰폭으로 감소하는 대신 민수용 수요량은 현행유지, 산업용 수요량은 증가하는 내용을 담은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공고했다.산업부가 발표한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는 2023년부터 2036년까지의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 천연가스 도입 및 수급관리 계획, 공급인프라 확충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이에 따르면 최근 국내 천연가스 수요는 1986년 첫 공급 개시 이후 1987년 161만톤에서 2022년 4,540만톤으로 연평균 10% 증가세를 보였다.총수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5년 12월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에 이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약 200개국에서 냉장고와 에어컨 등에 쓰이는 온실가스인 수소불화탄소(HFC)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016년 10월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몬트리올의정서 당사국 제28차 회의에서 197개국 대표는 HFC의 단계적 감축 방안(키갈리 개정서)에 합의했다.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100개국 이상은 AS국 그룹1에 소속돼 2020년까지 HFC 평균 생산·소비량+HCFC 기준수량의 65%가 기준수량으로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자원안보특별법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가운데 민간 LNG직도입사의 천연가스 제3자 처분조항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여야는 각각 자원안보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자원안보특별법은 최근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에너지수급위기가 발생할 시 대응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자원안보특별법의 핵심 쟁점은 민간사에 대한 수급위기 발생 시 비축의무 부과와 이에 따른 비축분 처분방안이다.현재 자원안보 관련 특별법안은 양금희 의원, 황운하 의원, 김한정 의원을 포함해 총 세개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계류 중에 있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히트펌프는 에어컨과 난방기능을 모두 갖춘 기기로 액체나 기체의 열을 이용해 실내온도를 유지하거나 조절한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해 열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에너지 비용이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전기·가스난방기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에어컨과 비교하면 더욱 저렴하다. 다만 초기 설비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유럽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가정용 히트펌프(Heat Pump)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가정용 히트펌프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당초 정부 예고대로 민수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조정될지 주목되고 있다.연초 정부는 1분기 민수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동결, 2분기부터 분산 인상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8조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월, 2월이 포함돼 있는 1분기에는 천연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경향에 따라 미수금이 추가로 누적돼 1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가스공사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분기 민수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조정이 불가피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가스열펌프(GHP)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저감장치에 대한 보증, 책임소지 등을 담은 관련 규정이 고시됐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GHP에 대한 지침 부재와 2025년 저감장치 의무화는 현재의 추세로는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는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으로 2021년 100대에 이어 2022년 1,000대(2023년 5월 완료) 진행 결과를 토대로 저감장치 인증기준, 인증기준, 내구성, 보증기간 등을 담은 ‘가스열펌프 대기오염물질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동절기를 앞둔 지난해 10월, 11월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면서 구매경쟁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뉴욕상업거래소 기준 지난해 12월 mmbtu 당 6.74달러를 기록했던 국제 천연가스가격은 2월 말 기준 2.45달러대로 떨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주요 현물가격 지표인 JKM 기준 2월 마지막 주 동북아시아 인도분 LNG 평균가격은 mmbtu 당 15달러로 전주 대비 1달러(6.3%) 하락했다. 아시아의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의 누적적자를 2026년까지 해소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으나 정작 당면 과제인 전기요금 인상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적자 해소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發 공공요금 속도조절…전기요금 인상은?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서민 부담이 최소화하도록 에너지 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의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통령실은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상반기 동결하겠다고 발표했고 서울시와 인천시 등이 이런 정부 정책 기조에 호응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가 위축되고 금리는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해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2021년에 비해 3만8,388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올해로 연정하는 등 판매량 확대 분위기 조성에 힘썼지만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결국 신차 구매보다는 중고차를 선호하는 실속 소비에 방점을 뒀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기후변화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보조금을 통한 각국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