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25일 슬로바키아 야비스(JAVYS)와 원전해체 및 방폐물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번 사진 기준 (왼쪽) 황주호 한수원 사장 (오른쪽) 미로슬라브 오베르트(Miroslav Obert) 야비스(JAVYS) CEO/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이 25일 슬로바키아 야비스(JAVYS)와 원전해체 및 방폐물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번 사진 기준 (왼쪽) 황주호 한수원 사장 (오른쪽) 미로슬라브 오베르트(Miroslav Obert) 야비스(JAVYS) CEO/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바키아 국영 원전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담 기업 야비스(JAVYS)와 손을 잡고 원전 해체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25일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수원 황주호 사장과 야비스 미로슬라브 오베르트(Miroslav Obert) 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기술 교류, 인력 양성,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기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양국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야비스는 슬로바키아의 대표적인 원전 해체 기업으로 현재 보흐니체 A1 원전과 V1 원전 등 총 3기의 원전 해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야비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배우고, 자체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원전 해체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을 선점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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