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벨기에와 오만은 새로운 협정의 일환으로 녹색 수소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오만의 하이드롬(Hydrom)과 벨기에 수소 위원회(BHC)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통해 공식화됐다고 수소 전문 플랫폼 H2뷰가 전했다 .
수소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의 공동 약속을 반영하는 이 협정은 정책을 조정하고 지식 교환 및 기술 발전을 촉진하며 수소 생산, 인프라,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9일 H2뷰에 따르면 이 파트너십이 입법 과제를 해결하고 R&D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다른 유럽 국가와의 광범위한 협력을 위한 경로를 탐색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겸 하이드롬(Hydrom) 회장은 이번 MOU가 양국 간 파트너십의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색 수소 생산의 허브로서 오만의 잠재적 역량과 유망한 수소 기반 산업 허브이자 유럽 시장과의 전략적 연결 지점으로서의 벨기에의 역할이 결합되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원활한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혁신을 촉진하고 전 세계 생산자와 시장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청정 에너지로의 세계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만, UAE, 모로코가 2030년까지 수소 생산 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4년에서 2030년 사이 신규 수소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것이며 오만, UAE, 이집트, 이라크, 모로코는 이 지역 수소 생산량의 44%를 담당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