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윈난성에 건설 중인 776MW 고효율 태양광 발전(PV) 프로젝트 /출처 세라핌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 건설 중인 776MW 고효율 태양광 발전(PV) 프로젝트 /출처 세라핌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중국이 지난해 95GW 규모의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을 착공하며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석탄 발전 확장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여전히 석탄 발전을 중심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해 중국은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용량을 356GW 확대하며 화석연료 기반 추가 발전 수요를 줄였지만, 석탄 발전 또한 대규모로 확장되면서 전력 시스템 전환 기회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부터 석탄 사용을 감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에너지 안보를 위한 석탄 발전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급속한 재생에너지 발전이 전력 시스템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지만, 석탄 발전 확대가 이러한 기회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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