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협회 회의실에서 ‘제6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안보 기반시설과 대드론체계 운용,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드론 기술의 발전과 국가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위협 증가에 따른 안보 문제를 다룬다.

토론회에서는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 비정형적 위협 등 국가기반 시설의 효과적 방호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참석자들은 대드론(Anti-Drone) 체계 필요성과 정책적 제언을 제시할 예정이다.

탁태우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불법 드론 적발 현황을 소개하며 인천국제공항과 원자력 발전소에서의 드론 출현 사례를 발표한다. 그는 “군사용 드론과 상용 드론의 위협을 구분하여 대응 체계를 세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민·관·군 통합 대드론 운용 체계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협력해 AI 및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위기 대응 시나리오 점검을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을 소개할 탁 연구원은 지능형 무력화 기술과 드론 포렌식 기술이 드론 탐지 및 증거 확보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웅혁 회장은 “에너지 기반시설에 맞춤형 대드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위험성 평가를 통해 폭발, 화재, 방사능 누출 등 심각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제7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을 다음 달 20일 개최할 예정이다. 7차에선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관련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6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 안내 포스터. / 에너지안보환경협회 제공
‘제6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 안내 포스터. / 에너지안보환경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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