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KC 기관차/CPKC 제공
CPKC 기관차/CPKC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북미 철도 지주회사인 캐나다 퍼시픽 캔자스시티(CPKC)가 올해 수소 엔진 시험 기관차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

올 연말까지 CPKC는 3대의 수소 동력 기관차와 함께 텐더 차량 1대를 추가 배치하면서 수소 기관차 프로그램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CPKC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이 프로그램은 초기 이동 시험에서 신속히 진전돼 지난해 말까지 화물 서비스 시험에서 6000마일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키스 크릴 CPKC 사장 겸 CEO는 "회사가 기관차 운영 효율성 개선과 수소 기관차의 시험 운행 추진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릴 사장은 "당사의 기후 대응 보고서는 CPKC 기관차 군단의 미래 탈탄소화 가능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취하고 있는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년간 기술적인 난관을 겪었던 캐나다 연료전지 개발업체인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가 CPKC의 수소 기관차용 200kW 연료전지 엔진을 공급해 왔으나 발라드는 지난해 지출의 30%를 절감하기 위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CPKC의 엔진 공급선 변경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CPKC와 ATCO엔파워는 수소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에 두 개의 수소 생산 및 충전 시설 건설을 완료했다.

각각 1MW 전해조, 압축, 저장 및 분배 시스템을 갖춘 캘거리 시설은 CPKC의 기존 5MW 태양광 발전소의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분해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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