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화엔진이 국내 대표 해운선사 팬오션과 196억 원 규모의 선박엔진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 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팬오션이 운용하는 선박에 탑재된 한화엔진 27대의 유지보수를 위한 것으로, 2024년부터 5년간 시행된다.
한화엔진은 한화그룹 편입 이후 사후 관리 시장(After Market) 사업 확대 를 위해 조직 개편과 인프라 정비에 주력해왔다. 이번 LTSA 계약은 단순한 정비 계약을 넘어, 한화엔진의 LTSA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LTSA 체결은 선박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팬오션의 전략적 결정"이라며, "성공적인 유지보수를 위해 한화엔진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TSA는 선박엔진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정기적인 유지·보수·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정적인 선박 운영을 원하는 선사들 사이에서 필수 계약 모델 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조선업계에서 이중연료 엔진 발주가 급증하면서 LTSA 수요도 빠르게 증가 하는 추세다.
한화엔진 관계자는 "LTSA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화엔진은 특화된 고객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LTSA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영향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어 설명 :
· 선박엔진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 Long Term Service Agreement). 선박 소유자나 운영자가 엔진 제조업체 또는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와 맺는 장기적인 유지보수 계약. 이러한 계약은 특히 컨테이너선, LNG선, 크루즈선과 같이 엔진 신뢰성이 중요한 상업용 선박에서 널리 활용되며, 선박 운영 비용의 예측 가능성과 엔진 성능의 최적화를 동시 추구 가능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