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은 노사 공동 대응으로 여름철 산업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엔진
한화엔진은 노사 공동 대응으로 여름철 산업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엔진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화엔진이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혹서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문기 대표이사는 최근 선박엔진 조립공장을 직접 방문해 여름철 근무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은 어떤 목표보다 우선"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산업현장의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 냉방장비·쿨링조끼 전면 지원…폭염 대응 5대 수칙 시행

한화엔진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공장 내 냉동고를 운영해 생수와 얼음을 상시 비치하고 있으며, 쿨링조끼·쿨밴드 등 개인 냉방 장비도 전 직원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감온도에 따라 탄력적인 추가 휴식시간을 운영하는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수립하고 주기적인 이행 여부 점검을 병행 중이다.

체계적인 대응 외에도 한화엔진은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조하며, 실무자 의견이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있다.

■ 협력사까지 안전관리 확대…산업 전반의 ‘공동 생존’ 기조

한화엔진의 혹서기 대응은 사내 직원에 그치지 않는다.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온열질환 응급키트를 곳곳에 비치하고, 산업안전 보호장비를 함께 제공하는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혹서기 산업안전 세미나를 통해 협력사와 공동으로 안전 인식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 유문기 대표 "노사 협력 통해 실질적 안전 확보할 것"

현장을 직접 찾은 유문기 대표이사는 “날씨가 점점 고온다습해지며 작업환경은 갈수록 가혹해지고 있다”며 “어떠한 것도 작업자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노사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엔진은 향후에도 혹서기뿐 아니라 연중 모든 계절에 맞는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생산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철학을 실천하는 안전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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