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STX엔진이 ‘엔진 명가’에서 글로벌 친환경 전력 파트너로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1976년 12월 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출범한 STX엔진은, 197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군용 엔진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현재는 선박·육상·철도·발전소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종합 엔진 제조기업으로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육군 전차와 자주포, 해군 군함, 해양경찰 경비함 등 국방 전력의 핵심 동력원을 꾸준히 공급해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품질 관리 능력과 고신뢰성 기술을 민수 분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민간 산업용 엔진 분야에서도 대형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을 비롯해,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차량용 엔진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고효율 엔진 개발 역량은 국내외 조선·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STX엔진은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맞춰 LNG 이중 연료 엔진, 고효율 발전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국방과 상업용 전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대의 핵심 엔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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