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융자를 5일 발표했다.

이 지원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500억원까지 1%대 저리로 지원된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신청 기간은 3월 6일(목)부터 4월 14일(월)까지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업종인 철강 등 6개 산업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설 및 R&D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기업으로, 융자 비율은 중소기업 100%, 중견기업 90%, 대기업 50% 이내이다.

대출 금리는 3월 기준 중소·중견기업 1.43%, 대기업 1.93%이며 대출 한도는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원, R&D 자금은 최대 100억원이다.

지원 희망 기업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www.kicox.or.kr/netzerofin)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고 관련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5개 권역별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신청 기업을 위한 자세한 설명과 금융 및 보증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을 보면 서울 3월 10일(월), 대전 3월 11일(화), 대구 3월 12일(수), 광주 3월 18일(화), 창원 3월 19일(수) 이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저탄소설비 도입 등 총 72건의 프로젝트에 5329억원의 저리 융자금을 지원하여 총 2조 3037억원 규모의 탄소감축 분야 국내 투자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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