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가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최대 160명 규모로, 울산, 군산, 영암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개채용은 기존의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 및 2년 이상의 협력사 경력자 대상으로 한 제한적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경력 및 전공에 제한 없이 진행된다. 이는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선박 건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기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 측은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고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기술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울산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4년 기준 약 8000여 명에 달하며, 내국인 근로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HD현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내국인 근로자의 육성을 중요시하며, 우수 인력의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3월 31일(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인성 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7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최대 1년간의 인턴십 과정을 통해 본인 자질과 기량에 맞는 직무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새로운 인재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입문교육, 직종별 전문 기술교육, 멘토링 등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