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7월, 제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제4회 월드 ESG 포럼이 '글로벌 ESG 트렌드 앤 퓨처 ESG'라는 대주제 아래 7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주 신화월드와 탐나라공화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제12회 월드 e-모빌리티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되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ESG 학회 고문현 회장은 "ESG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제4회 월드 ESG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글로벌 ESG 트렌드 앤 퓨처 ESG'를 대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제12회 월드 e-모빌리티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고문현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이번 포럼의 핵심 목표는 무엇인가요?
"다보스 포럼처럼 세계적인 ESG 논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ESG의 핵심 가치로 삼아 이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 이번 포럼에는 어떤 인사들이 참여하나요?
"현대자동차 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ESG 경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심도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또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조동성 전 인천대학교 총장 등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합니다."
- 총 11개 세션으로 구성된다고 들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세션은 무엇인가요?
"정의선 회장의 자동차 산업 관련 강연과 한국반도체공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ESG와 반도체 관련 세션이 있습니다.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이며,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감,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 회장 등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ESG 교육 관련 세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가스와 ESG'라는 다소 생소한 세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이지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와 연계하여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혁신가들이 CCUS 기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 포럼이 개최되는 탐나라공화국은 어떤 곳인가요?
"탐나라공화국은 ESG 교육의 메카를 지향하는 곳입니다. 남이섬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강우현 대표가 ESG 교육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조성한 공간으로, 이번 포럼을 통해 그 의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포럼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이번 포럼은 일부 참가비를 받을 예정이며, 참가자에게는 식사 등이 제공됩니다.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계획 중이고, 발표자에게는 줌(Zoom)을 통한 비대면 발표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 회장은 "이번 포럼이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