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가 국제 환경 현안 대응과 외교 협력 강화를 위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64개국 주한 대사를 비롯,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국내 주재 국제기구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그간 분산돼 있던 국제 환경 협력 채널을 통합하고,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양자 논의체계를 구축해 협력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국제개발협력 전략 △자원순환 및 물관리 등 환경정책 우선순위를 주제로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으며, 환경부 실·국장 및 산하기관장들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를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 협의체로 확대 운영해 각국과의 환경 외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6월 서울과 제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계획도 공유됐다.
2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장관급 원탁회의를 포함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wed2025.kr 또는 www.worldenvironmentday.global)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완섭 장관은 “환경위기 대응은 국제사회 공동의 연대가 핵심”이라며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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