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이 오는 21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중부권역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대상 사업장 65개소와 ‘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3차 협약으로,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및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허용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계절별 고농도 오염 현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금강청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발전과 제철, 석유화학 등 27개 업종 65개소로 이들 사업장이 차지하는 배출량은 중부권 전체의 약 78%(2024년 기준)에 달한다. 참여 사업장들은 내년까지 약 8.7% 이상의 자발적 감축을 이행할 계획이다.
금강청은 협약 이행 우수사업장에 대해 총량초과과징금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포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추진된 2차 협약(2023~2024년)에는 27개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배출허용량 대비 평균 33%를 초과 감축한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는 질소산화물 43.7%, 황산화물 5.2%, 먼지 67.3%의 감축률을 기록했다.
감축 실적이 우수한 기업으로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대전열병합발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사업장, 삼성전기, 스템코 등이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수상한다.
송호석 청장은 “이번 협약이 중부권 대기질 개선과 총량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여름철 오존 고농도 대응에도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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