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미래를 위한 로코가든(로코가든)’에서 로레알코리아 임직원들이 정원 조성을 위한 가드닝 봉사활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 서울그린트러스트 제공
지난 16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미래를 위한 로코가든(로코가든)’에서 로레알코리아 임직원들이 정원 조성을 위한 가드닝 봉사활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 서울그린트러스트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한 민관 협력 녹지 개선 사업 일환으로,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그린트러스트)가 ‘로레알코리아’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생태정원 ‘로코가든’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트러스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울그린트러스트, 로레알코리아,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지난달 29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심 속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16일 로코가든에서 진행된 가드닝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정원에 식물을 심고 새집을 만드는 등 직접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수행하며 환경 보호의 실천적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지영선 이사장은 “로코가든은 단순한 조경이 아닌, 어린이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이라며 “도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실현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원 조성은 민간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적 모델을 만들어가는 상생 협력의 사례로, 향후 도심 녹지 개선 사업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03년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시작한 도시공원 비영리단체로, 서울숲공원 조성 및 경영을 비롯해 녹색문화 캠페인, 시민 참여형 공원 조성 등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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