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입지정보 한눈에…‘2025 전국산업단지 현황지도’ 발간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전국 산업단지의 입지 및 현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업지도가 새롭게 발간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025년 기준 전국 산업단지의 공간적 분포와 시도별 세부 현황을 집대성한 ‘2025 전국산업단지 현황 지도(전국·시도별 책자)’를 제작·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간물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집계된 산업단지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산단(53개), 일반산단(745개), 도시첨단산단(48개), 농공단지(484개) 등 총 1330개 산업단지의 위치와 유형별 구성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담고 있다.

산업단지 유형뿐만 아니라 △입주업체 수 △고용 인원 △생산 및 수출 규모 등 핵심 경제지표도 함께 수록돼 있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지역별 산업경쟁력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실질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지도에는 노후 산업단지와 같은 정책적 관심지역도 별도로 표시돼 있어 산업단지 리모델링 및 고도화 전략 수립에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제조업 기반을 지탱해온 핵심 성장거점인 만큼, 정확한 위치정보와 운영현황에 대한 현행화는 정책기획과 지원의 기초”라며 “이번 발간물이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 유관기관의 실효성 있는 산업정책 수립에 폭넓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전국산업단지 현황지도’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관련 공공기관 등 320여 개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공단은 산단 내 탄소중립과 스마트제조, 산업재편 등 구조고도화를 위한 정책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자료가 현장 중심 산업정책의 좌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