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T BATTERO Energy Co. Ltd. 제공
REPT BATTERO Energy Co. Ltd.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효성중공업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렙 바트로(REPT BATTERO)와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지난 5월 27일 서울에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렙 바트로는 효성중공업에 총 2.5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제품을 공급하며, 양사는 에너지 저장 기술의 글로벌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렙 바트로는 에너지 저장 셀과 모듈, DC 컨테이너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시스템 설계 통합 및 품질 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받아 글로벌 마케팅, 지역별 현지화, 규제 인증 등을 총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2.5GWh 공급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글로벌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고,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에너지 솔루션 발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렙 바트로와 긴밀히 협력하여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펑 팅 렙 바트로 CEO 겸 사장 역시 "이번 계약은 양국 에너지 저장 기업 간 시장 시너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렙 바트로의 고효율 배터리 기술과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전력 산업 전문성이 결합되어 더 많은 해외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시장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 공동 대응 및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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