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IFEZ 스마트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9일 송도 G타워에서 ‘IFEZ 스마트도시서비스 2단계 구축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2040년 AI 스마트도시 완성을 향한 주요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IFEZ에 적용될 AI·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 전략을 공유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핵심 서비스의 설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 교통 안내 및 최적화 ▲재난·기상 맞춤형 알림 ▲관광객 이동 패턴 분석 ▲스마트 상권 분석 ▲도시 안전 관리 분석 등 시민 체감형 AI·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다뤄졌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자가통신망과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반 교통 안전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맨홀 관리, 군중 밀집도 분석, 현장형 엣지 AI 기기(로봇, 드론 등)를 도입하여 지능형 스마트도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POOM(품) 플랫폼 고도화 방안과 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도 논의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단계별 구축을 거쳐 2040년 AI 스마트도시 완성을 목표로 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스마트도시 인프라와 서비스 전략을 점검하고, 민간·공공·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반 도시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며 “데이터 중심의 도시 운영체계를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우선 구현하고,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도시 운영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