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인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식을 갖고 공식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당선 즉시 국정 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겠다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취임 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취임 선서식에는 5부 요인, 정당 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취임 선서에 앞서 이 대통령 당선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국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제21대 대선에서 49.42%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된 후, 4일 새벽 1시 10분경 서울 여의도에서 사실상의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이 자신에게 맡긴 첫 번째 사명으로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이라며,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공동체 안에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사명으로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을 꼽으며,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어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한반도의 안보 때문에 국민 민생이 나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혐오와 대결을 넘어 존중하고 공존하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취임 선서식을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