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왼쪽 세 번째)이 13일 광주환경공단에서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과 매립가스 관리 및 국가 NDC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왼쪽 세 번째)이 13일 광주환경공단에서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과 매립가스 관리 및 국가 NDC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가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기술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지난 13일 광주환경공단(공단)과 공단 본사에서 ‘매립가스 관리 및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공사가 자체 개발한 간이소각기 자동 개폐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광주광역시 위생매립장에 시범 도입·운영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계측·관리함으로써 국가 NDC 달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정보 공유를 비롯해 기술 및 설비지원을 비롯한 기타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는 앞서 여수시 매립장을 시작으로 기술 시범 적용을 추진하며 타 지자체와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광주 지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공사와 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립가스 관리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실증하고 전국 지자체로의 기술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병억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 기술의 전국 확산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선 기관장 간 면담을 비롯, 향후 기술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공사가 개발한 간이소각기 자동 개폐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매립가스의 실시간 계측과 제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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