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인공지능 기술의 사회적 확산에 대비해 'AI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최근 공공기관을 포함한 전 산업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기술 활용에 따른 윤리적 위험 예방과 신뢰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나온 선제적 조치다.
이번에 제정된 AI 윤리원칙에는 ▲인간 존엄성 ▲공공성 ▲다양성 존중 ▲투명성 ▲데이터 관리 ▲신뢰성 및 개인정보보호 ▲인간의 감독 ▲안전성 ▲윤리적 활용 ▲협력 및 연대성 등 10대 핵심가치가 포함됐다.
10대 핵심가치는 UNESCO와 OECD 등 국내외 주요 기준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공사의 경영이념인 '사람존중 열린경영'을 실현하는 새로운 윤리원칙이자 디지털 체계 구축의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사원 '이바름(e-바름)' 프로그램을 개발해 감사업무를 비롯한 예산·노무·인사 관리 등 분야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 후원 윤경ESG포럼에서 '윤리경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화영 사장은 "공공부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며 "AI 윤리원칙 제정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기안전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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