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네덜란드가 항공 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대규모 수소 허브 구축에 나선다.

Air Products, Airbus, Rotterdam The Hague 공항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Rotterdam The Hague 공항과 암스테르담 스히폴(Schiphol) 공항에 수소 인프라를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KLM, Transavia 등 네덜란드 대표 항공사들도 참여해 대체연료로서 수소 항공기의 가능성에 관심을 표명했다. 컨소시엄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Cryostar 프로젝트, 영국 Exeter 공항의 수소 항공기 실증 시험 등 EU 및 영국의 관련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수소 기반 항공기의 인증과 상용화 가능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대체연료로 항공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네덜란드의 이번 계획이 유럽 내 항공업계 전반에 수소 전환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